정관장 올칸 공식몰

- 미식과 문화의 어울림 … 늦여름 술축제 4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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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모히토에 가서 몰디브 한 잔’이라는 말에 빙그레 웃음이 난다.

​먼저 반응하는 것은 입 안 가득 퍼지는 칵테일맛이다. 이것은 축복일지도 모르겠다.

​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삶의 즐거움을 하나 더 알고 있다는 반증일테니까.

인생의 희노애락(喜怒哀樂)에서 술이 빠지면 섭섭하다

. 처음 술잔을 받던 순간의 떨림, 선술집에서 오간 무수한 이야기와 들춰 보기도 부끄러운 만취의 순간까지.

​우리가 지나온 삶의 발자취 안에도 어김없이 술은 함께 머문다.

땡볕더위 속 한여름이 맥주의 계절이었다면, 여름의 끝자락은 다채로운 술도락을 즐길 수 있겠다.

‘풍요의 상징’ 가을의 시작을 예고하듯 술 축제도 다채롭고 풍성하다.

​여름의 끝자락을 함께할 술의 향연에 빠져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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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도맥주축제

올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군 맥주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초대형 축제 ‘송도맥주축제2019’가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다.

8월23일부터 31일까지 센트럴로 잔디공원에서 술과 음악을 즐기는 아시아 최대 규모 페스티벌을 자처한다

. 락, 힙합, 인디뮤지션의 라이브공연과 DJ 구준엽, DJ소다, 슬리피의 EDM 파티는 물론

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가 행사 기간 내내 선보일 예정이다.

​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(http://www.songdobeer.com)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.

그랑꼬또와 함께하는 와인페스티벌 in대부도

서울 근교에서 와이너리를 만날 수 있게 됐다.

​그랑꼬또는 씨 없는 자주빛 포도 캠벨얼리를 발효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다

.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그랑꼬도의 와인페스티벌은 주조장에서 직접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다

. 와이너리투어, 와인족욕, 와인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다수.

​이 행사는 8월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입장은 무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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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평 자라섬 전국막걸리페스티벌

국내 유일의 전통주 축제가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된다.

9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축제는 아웃도어활동인 캠핑과 전통주 홍보를 결합.

​캠핑존에서 숙박을 하며 막걸리와 전국의 유명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.

​막걸리퍼포먼스를 비롯하여 막걸리콘서트, 떼창가요제, 디제잉파티, 영화상영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.

​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(https://makfe.modoo.at)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.   

대한민국와인축제

와인과 국악이 만났다. 전국 최대 포도생산지인 영동군은 대한민국 와인 1번지를 자처하며 ‘대한민국와인축제’를 개최한다.

​이번 행사는 난계국악축제와 연계해 영동군에서 생산되는 수백종의 와인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.

​영동와인 홍보관과 와이너리에서 진행하는 각종 전시 및 시음회은 물론 나만의 와인라벨 붙이기, 와인 칵테일 만들기, 와인 마리아쥬 등을 체험할 수 있다.

​난계국악축제와 함께 하는 ‘대한민국와인축제’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(http://ydft.kr)에서 확인할 수 있다.

과실과 곡류를 발효시켜 담근 먹거리인 술. 다가올 가을은 전국의 특색 있는 축제와 함께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.

글. 올칸 에디터 김지일

사진출처. 한국관광공사